해외 소득세 제도

포르투갈의 소득세 제도 완벽 해설: NHR 제도와 외국인 혜택 분석

donbyurak 2025. 7. 29. 11:08

포르투갈은 유럽 남서부에 위치한 국가로, 최근 몇 년간 디지털 노마드, 투자자, 은퇴자, 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외국인들이 이주를 선택하는 ‘세금 친화 국가’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포르투갈 정부는 NHR 제도(Non-Habitual Resident Program)라는 독특한 세금 우대 정책을 통해, 외국인이 포르투갈에 장기 체류하면서도 합법적으로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길을 열어 두고 있다.

포르투갈의 소득세 제도는 기본적으로 누진세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거주자와 비거주자 모두에게 세금이 부과된다. 하지만 외국인의 경우, 거주 요건과 소득의 발생 위치, 그리고 NHR 제도 적용 여부에 따라 과세 범위가 크게 달라진다. 이 제도는 특히 애드센스, 유튜브, 디지털 마케팅 수익자와 같은 글로벌 프리랜서 및 콘텐츠 창작자에게 매우 매력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본 글에서는 포르투갈의 기본 소득세 구조, 외국인에게 적용되는 NHR 제도의 구체적 내용, 자국민과 외국인의 세금 차이점, 그리고 디지털 수익자가 활용 가능한 세금 전략까지 총망라하여 안내한다. 세금 최적화를 고민하는 글로벌 수익자라면, 포르투갈은 반드시 고려해야 할 국가 중 하나이다.

포르투갈의 소득세 제도와 NHR제도 설명

 

포르투갈의 소득세 제도: 누진세 구조와 거주자 기준

포르투갈의 소득세는 개인소득세(I.R.S: Imposto sobre o Rendimento das Pessoas Singulares)로 불리며, 누진세 구조를 기반으로 한다. 즉, 소득이 높아질수록 세율도 올라가며, 2025년 기준 세율은 14.5%에서 48%까지 적용된다.

연간 과세소득(유로) 세율(%)
0 ~ 7,703 14.5%
7,704 ~ 11,623 23%
11,624 ~ 16,472 26.5%
16,473 ~ 21,321 28.5%
21,322 ~ 27,146 35%
27,147 ~ 39,791 37%
39,792 ~ 51,997 43.5%
51,998 이상 48%
 

거주자 판정은 통상적으로 연 183일 이상 포르투갈에 체류하거나, 주요 거주지를 포르투갈에 두는 경우로 분류된다. 거주자로 분류되면 전 세계 소득에 대해 포르투갈에서 세금을 신고하고 납부해야 하며, 이는 외국에서 벌어들인 애드센스나 프리랜서 수익도 포함된다.

비거주자의 경우, 포르투갈 내에서 발생한 소득에 대해서만 고정세율(25%)이 적용되며, 외국 수익은 과세 대상이 아니다. 그러나 거주 요건을 충족하면서도 NHR 제도를 활용하면 이 전 세계 소득 과세 의무에서 실질적으로 면제되거나 감면받을 수 있다.

 

포르투갈 소득세 제도 중 NHR 제도(Non-Habitual Resident): 포르투갈 세금 우대의 핵심

NHR(Non-Habitual Resident) 제도는 포르투갈 정부가 2009년에 도입한 외국인 세금 인센티브 프로그램으로, 포르투갈에 새롭게 이주한 외국인에게 10년간 특별한 세금 혜택을 제공한다. 이 제도는 은퇴자, 고소득 전문직, 투자자, 디지털 프리랜서 등에게 폭넓게 적용될 수 있으며, 포르투갈 세무 체계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NHR 제도의 주요 혜택:

항목혜택  내용
해외 수동소득(배당, 이자, 임대, 로열티 등) 대부분 비과세 또는 이중과세 방지협정으로 면세
해외에서 발생한 근로/프리랜서 수익 이중과세방지협정(DTA) 체결 국가의 소득은 포르투갈에서 비과세 또는 감면
포르투갈 내 특정 직종 수익 (IT, 과학, 기술 등) 고정세율 20% 적용 (기본 누진세율보다 낮음)
기간 최초 등록 후 10년간 혜택 유지 가능
신청 시기 이주 후 첫 연도 또는 다음 연도 3월 31일까지
 

즉, 애드센스를 통해 미국, 일본, 한국 등 외국에서 발생한 광고 수익이 있다면, NHR 제도 적용 시 해당 수익을 포르투갈에서 과세하지 않거나 감면된 세율로 신고할 수 있다. 이는 고정적인 외화 수익 구조를 가진 디지털 콘텐츠 창작자에게 매우 유리하다.

단, NHR 제도는 공식 세무 등록 절차정확한 서류 제출, 해당 소득이 실제 외국에서 발생한 것임을 입증하는 자료가 필요하므로, 세무 전문가와의 협업이 권장된다.

 

포르투갈의 자국민과 외국인 소득세 차이

포르투갈은 기본적으로 외국인에게도 자국민과 동일한 소득세율을 적용하지만, NHR 제도와 비거주자 분류 기준에 따라 실질 세부담에는 큰 차이가 발생한다. 아래는 자국민과 외국인의 소득세 차이를 비교한 표이다:

항목 자국민 (거주자) 외국인 (비거주자) 외국인 (NHR 등록 시)
적용 세율 14.5% ~ 48% (누진세) 25% (고정세율) 해외소득 비과세 또는 감면, 포르투갈 소득 20% 고정
과세 대상 소득 전 세계 소득 포르투갈 내 소득만 해외 수익 대부분 면세
애드센스 수익 과세 대상 비과세 (국외 발생 시) 비과세 가능 (국가 협정 기준)
신고 의무 매년 IRS 신고 포르투갈 소득 발생 시 매년 신고 필요 (공제 신청 포함)
제도 적용 가능성 기본 구조만 가능 NHR 등록 시 유리 최적화 가능 (10년간 혜택)
 

 

포르투갈의 소득세 제도는 외국인에게 전략적인 절세 기회를 제공한다

포르투갈은 유럽의 다른 고세율 국가들과 달리, 외국인에 대해 세제 유연성을 확보한 전략적 소득세 구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NHR 제도는 합법적으로 세금 부담을 줄이면서 포르투갈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 이 제도는 단순한 세금 혜택을 넘어서 세금 계획(tax planning)의 핵심 도구로 기능한다.

애드센스와 같은 디지털 광고 수익을 가진 크리에이터, 글로벌 프리랜서, 전문직 종사자, 투자자에게 포르투갈은 매우 유리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단, NHR 제도의 조건과 보고 의무는 명확하므로, 정확한 세무 계획과 전문가의 상담이 뒷받침되어야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결론적으로, 포르투갈의 소득세 제도는 자국민에게는 일반적인 누진세 구조를 적용하면서도, 외국인에게는 명확하고 합법적인 절세 전략을 제공하는 국가로,
디지털 시대 글로벌 수익자에게 있어 매우 매력적인 거주지이자 세금 전략 거점이라 할 수 있다.